VBS로 인해 감사드리며 [n-8]

지난 목요일에 “2023년 워십프론티어 교회학교 여름 VBS”를 은혜중에 잘 마쳤습니다. 저는 이번 VBS를 보면서 참으로 감사할 것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먼저, 좋은 날씨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감사를 나누고 참여한 친구들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섬겨주신 선생님들이 수고에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더불어 청년 발렌티어 선생님들은 VBS를 활력있게 하는 매무 귀한 섬김을 해 주셨습니다. 청년들을 포함하여 모든 발렌티어 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VBS는 하나님의 사랑이 넘쳤고 선생님들의 수고와 사랑이 넘쳤고 아이들은 하나님의 기쁨과 즐거움과 사랑을 모든 순서를 통해서 잘 담아낸 것 같습니다. 얼마나 즐거웠던지 모든 순서가 끝나고도 즐겁게 노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한 아이와 한 선생님의 헌신으로 시작된 교회학교가 이렇게 여름 VBS로 이어진 것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시는 지를 보여주는 귀한 증거가 되었습니다. 작게 시작한 교회학교 이지만 주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으로 선생님들이 참여가 이어졌고 부모님들의 큰 관심과 성도들의 응원으로 이렇게 성장하게 된 것은 기적이고 기도응답이며 놀라우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특별히 교회의 중보기도팀에서, 그리고 목장에서, 새벽기도 시간을 통해서 한 마음으로 기도에 동참해 주신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 지를 경험하였습니다. 날씨가 매일 매일 변하는 상황에서 하루 전 까지만 해도 구름이 많고 날씨가 흐리고 온도도 높지 않다고 했는데, 목요일이 되니 아이들이 활동하기에 충분한 날씨가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2023년 여름과 후반기에 우리 워십프론티어 교회학교가 더욱더 부흥하고, 교사들의 헌신뿐만 아니라 부모님들도 ‘공동양육 , co-parenting”에 헌신하여 이 시대에 <우리 자녀들을 책임지는 교회> 되기를 간절히 원하고 축복합니다.

점덤 더 뜨거워 지는 여름이 시작됩니다. 그래도 우리는 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하나님이 우리 주변에서 일하고 계심을 깨닫고, 주님의 일하심에 겸손히 참여하는 믿음의 삶을 힘써 행(walk)하도록 합시다. - 최 목사 드림

청년이 살아야 교회가 산다 [n-7]

“청년이 살아야 교회가 산다!” 라는 표어는 제가 1999년부터 4년간 청년부 담당 목사로 사역하면서 청년들에게 함께 기도하자고 외친 고백입니다. 주님은 이 기도에 응답하셔서 청년들을 통하여 교회를 든든히 세우셨습니다. 20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교회에 남아서 충성스럽게 섬기고 있다는 소식을 듣곤 합니다. 특별히 제가 지도하던 한 청년이 이제 그 교회의 청년부 담당 목사가 되어 멋찌게 사역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청년이 살아야 교회가 세워집니다.

30명 정도 되는 청년들과 함께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청년이 살아야 교회가 살고, 교회가 살아야 민족이 살고, 우리 민족이 살아야 세계 열방이 산다”라는 고백을 하면서 저의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주일 청년부 예배 뿐만 아니라 52주 빠지지 않고 토요일 리더훈련, 그리고 예배를 드린 후에 자연스럽게 모인 순모임(목장모임)이 매우 역동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7~8명이 모이는 모이는 순모임이 10개 이상 만들어 지면서 양적인 부흥과 질적인 부흥을 경험하였습니다.

청년부 사역 마지막 해인 2002년에는 6나라에 단기선교훈련팀을 보냈습니다. 저는 방글라데시 팀이 었고, 방글라데시 선교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싱가폴에서 청년들이 가장 활발하게 모이는 교회가 있어서 탐방하였습니다. 그 교회는 청년이 살아있다는 모습을 잘 보여주는 교회였고, 주일이나 토요일 뿐만 아니라 주중에도 계속 목장모임을 하는 교회였습니다. 특별히 교회에서 모이는 모임도 많았지만, 오히려 학교와 직장 근처에서 모이는 모임이 매우 많았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청년이 살아있다는 교회>는 진정 어떤 모습입니까? 그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 라는 기도가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그리하여 미국 유학을 결정하고 연말에 교회를 사임합니다. 2003년 봄에 두 아이와 함께 저희 부부는 하와이 코나에 있는 열방대학(University of Nations, UofN)을 거쳐 텍사스 Austin, Fort Worth로 와서 미국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제 미국에 온지 20년이 되었습니다.

이곳 보스턴에 많은 교회들이 있습니다. 그 어느 도시보다 많은 학교들과 학생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지난 가을 팬데믹이 물러가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들과 캠퍼스 학생들에게 조금 더 실제적으로 다가가 보려는 마음을 먹었지만 구체적으로 실행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다시 여름이 오고, 곧 가을 학기가 시작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저와 우리 성도들에게 지혜와 능력과 사랑을 더하셔서 <청년을 살리고 열방을 축복하는 교회>로 쓰임받기를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청년이 살아 있는 그 교회의 모습을 이곳에서 보기를 원합니다> - 최 목사 드림

여름 VBS 발렌티어를 하면서 [n-6]

2023년 6월 22일에 우리 교회는 정말 오랜만에 여름 VBS를 진행합니다. 이렇게 귀한 자리를 만들어 주신 하나님과 헌신적인 교사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응원해 주신 부모님과 기쁨으로 자원해 주신 발렌티어 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비록 부족함이 많지만, 저희 집의 넓은 뒷마당에서 여름 VBS를 진행할 수 있는 것도 감사합니다. 저는 <수제 햄버거와 바베큐>로 점심을 담당하는 발렌티어로 섬기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2004년은 미국에 온지 두번째 해였습니다. 그해 7월 텍사스 오스틴의 뜨거운 여름에 늘푸른교회는 헌신적인 교사들과 기쁨으로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의 섬김으로 여름 VBS를 진행했습니다. 그 때 저는 <사진 담당 발렌티어>로 함께 했습니다. 저희 집 아이들과 목장 식구의 자녀들이 참여한 VBS였기 때문에 자식을 챙기는 심정으로 저는 자원봉사를 했습니다. 거의 20년 전의 일이지만 수많은 풍선을 불어서 <풍선 아치 모양 현관>을 만들고, 풍선이 가득 매달려 있는 복도를 만들어서, 그곳을 아이들이 즐거워하며 들어가고 나왔던 모습을 기억합니다. 아이들을 향한 교사의 열정, 자녀들을 향한 부모님과 성도들의 사랑이 쏟아부어졌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교사들과 성도들은 하나가 되었고, 지금까지도 연락하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기도후원자와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이나 청소년 시절에 교회를 다니면서 어떤 기억이 소중할 까요? 예배와 성경공부 시간을 통해서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의 말씀이 학생들의 마음과 삶에 쌓여가는 것이 소중합니다. 사람마다 다양한 경험이 있겠지만, 저에게는 선생님들의 따뜻함과 섬김이 제일 기억이 나고 소중합니다. 제가 청소년 시절에 다니던 교회에서 졸업을 앞둔 <고등부 3학년>은 가까운 곳에 있는 <계룡산>으로 졸업여행을 갔습니다. 높지 않은 산이지만 겨울에 눈이 쌓인 길을 올라가는 것은 쉽지 않았고, 겨울 산행에 맞는 옷이나 신발은 준비하지 않은 학생들은 더더욱 힘들어 했습니다. 그 때 두 분의 교회학교 선생님이 저희를 인도했고, 그 중에 한 분은 교회 청년이었습니다. 선생님들이 힘들어 하는 학생들을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한 두 시간 올라가서 정상에 갔을 때, 청년 선생님께서 자신은 다른 약속이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서 참여하고 싶어서 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약속시간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은 먼저 내려가야 한다고 말씀하시며 먼저 서둘러 떠나셨습니다. 저는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그 선생님이 급하게 돌아서서 먼저 떠나시는 그 뒷모습을 잊을 수 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순간 제 마음에 <참 감사한 분이다>라고 생각했던 것도 기억이 납니다.

2023년 VBS를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 아이들과 자녀들을 축복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참여하는 교사들과 발렌티어분들과 부모님은 섬김의 기쁨을 누리실 것입니다. 이제 남아 있는 기간동안 <아이들의 안전과 좋은 날씨>를 주시도록 우리 성도님들이 기도해 주시고, 준비가 잘 되어서 우리 아이들 뿐만 아니라 친구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 최목사

등록교인과 회원교인이 되려면 [n-5]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성경적인 교회를 이루는 것은 은퇴가 없는 부르심입니다. 이러한 부르심을 기뻐하는 목사와 성도들은 어떠한 마음으로 살아야 할까요. 첫번째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바른 이해 입니다. 하나님은 실패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어느 목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역사가 아무리 어려워도 어두운 상황이 깊어보여도 하나님의 나라는 한 번도 시들지 않았다’는 고백이 맞습니다. 두번째는 우리가 몸담고 있는 교회를 성경에 기반하여 살아있는 믿음의 공동체, 즉 <하나님 가족의 영성>이 있는 교회로 세워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이번 여름에 저는 워십프론티어 교회의 <등록교인>과 <회원교인>을 아래와 같은 과정으로 세우려고 합니다. 이러한 멤버십 과정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영혼구원하는 교회, 제자가 되고 제자를 만드는 교회, 자녀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청년이 청년을 부흥시키는 교회를 위한 기초가 되는 안내가 될 것입니다.

*WFC 등록교인과 회원교인이 되시려면

1. 등록교인

* 비신자(VIP): 새가족반(교인등록반, 예수영접모임<선택>), 목장참여 & 주일예배

* 기신자: 새가족반(교인등록반, 예수영접모임<필수>), 목장참여 & 주일예배

* 등록교인 신청은 참여하는 목장의 목자가 작성하여 제출합니다

2. 회원교인 (투표권)

– 등록후 아래 과정을 마치면 교회에서 회원교인으로 세웁니다

* 비신자(VIP): 예수영접모임(영접/세례), 생명의 삶 수료, 1인 1사역(공동양육)

* 기신자: 생명의 삶 수료(등록후 1년 이내), 1인 1사역(공동양육)

*목장에 참여하려면

1. 비신자(VIP): 목장에 참여하고 있는 VIP는 참여하고 있는 목장의 멤버로 자동 배정되며, 교회에 방문한 VIP는 담임목사 면담후 목사가 목장을 배정합니다

2. 기신자: 세례받고 신앙생활을 하다 보스턴 와서 성경적인 교회 (신약교회)에 대한 꿈을 위해 WFC교회에 등록하기 원하는 분은 아래의 과정으로 목장에 참여하게 됩니다

1) 담임목사 면담(개인신앙간증문 작성) 2) 새가족반 참석(교인등록반, 예수영접모임) 3) 목장방문(2곳을 2회씩 방문 가능 4) 목장 선택 후 4주 연속 참여

5) 생명의 삶 수강 약속(1년안에) 6) 등록신청서 제출(목자가 작성함)

계획을 세우는 것 보다 실제적으로 충성스럽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함을 마음에 새기면서 성도 여러분의 깊은 기도가 함께 하길 부탁 드립니다. - 최목사

목장은 House Church 이기 때문에 [n-4]

주보 첫 면에 있는 사진은 교회를 상징하는 그림입니다. 이것은 교회가 건물이 아니라 사람(공동체)이며 <가족 영성을 가진 공동체>라는 뜻을 표현한 것입니다. 신약성경이 소개하는 교회의 모습은 실제로 <가정 집>에서 모였습니다(롬 16:5). 그래서 우리는 목장을 단순한 만남의 자리로 생각하지 않고 <집에서 모이는 교회, 즉 House Church>라고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목장의 가장 중요한 목적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목장은 교회이기 때문에, 목장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하나님의 임재>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목자는 목장을 준비하면서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목장>되도록 기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목원들은 목장의 순서를 통하여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기를 기대하며 참여해야 합니다. 목장으로 모일때,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합니다. "사랑의 하나님"의 임재앞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목장을 통해 우리의 <정서적인 면(emotional aspect)>이 채워져서 우리가 치유되고 변화되는 것입니다.

주일 예배에서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합니다. 주일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찬양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주일 말씀을 통하여 감동을 받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우리의 몸을 드리게(헌신) 됩니다. 우리가 헌신한다는 것은 <믿음으로 선택하고 결단함 Choice and determination with faith>을 뜻합니다. 그래서 예배를 통해 우리의 <의지적인 면(willful attitude before God)>이 점검되고 채워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삶공부(Life study through Bible study)를 통해서는 우리의 <지적인 면(intellectual aspect>>이 "진리의 하나님"앞에서 새로워지게 됩니다.

목장에서 <설교요약문>을 꼭 읽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목장을 위해서 성찬(식사), 찬양, 말씀, 기도의 순서를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원칙입니다. 우리는 목장에서 지난 14주 동안 <말씀 중보 기도>를 읽으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고 지난 주에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이제는 목장에서 <설교요약문>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설교요약문은 최목사가 준비하여 목자님들에게 보내겠습니다. 그러면 목자님들은 각 목장의 담당자에게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설교요약문>을 읽는 담당자는 모든 목원이 사역에 참여하도록 하는 <1인 1사역 원칙>을 적용하여 목자가 정하시고 목원은 기쁜 마음으로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이미 사역에 참여하고 있는 분(예, 목자, 찬양인도자, 기도제목 기록담당, 선교 담당)이 아닌 목원이 사역에 참여하시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설교요약을 읽은 후에 목원들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목회자 코너>를 함께 읽는 것도 추천합니다.

오늘은 <하나님의 임재하심>있는 목장이 되도록 <설교요약>을 통하여 목장을 튼튼히 세우는 것에 대해서 나누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목장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최목사 드림